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9개, 코스닥 시장에서 56개의 종목이 52주 신저가(최근 1년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는 물론, 동부하이텍(000990), 대우부품, 자화전자 등이 관련 부품업체들이 신저가다.
삼성전자는 오늘 하락률이 4%에 이르면서 52만원대까지 떨어졌고, 하이닉스 역시 11일 연속 하락하며 2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도 현재 4만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이같은 IT기업들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낙관할 수 없는 IT업계의 업황으로 인해 주요 투자주체들이 비중을 덜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IT 종목들을 저가매수하기에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이 실제 투자에도 적용되고 있다"면서 "조금 비싸더라도 주도주를 장기보유 하는 식의 제한된 투자전략이 적용되다 보니 IT가 소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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