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조 2000억원(컨센서스 9조 5000억원과 8조원(컨센서스 8조 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향 조정의 배경은 범용 수요 부진 속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에 따른 부정적 가격 형성 심리”라며 “낸드(NAND)를 중심으로 특히 가파른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CXMT의 시장성(성능)이 확보(14~15nm 수준)된 DDR5 제품 생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현재 18~19nm 수준에서 EUV 장비 없이 기술 진전은 분명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최근 가격 협상에 반영되는 우려 대비 내년 하반기 실질적 DDR5 공급 제약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이미 현재 업종 주가 심리에 반영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업종 반등 모멘텀 공백 구간이지만 내년 3분기부터 가격 반등세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 주가의 2개 분기 선행성, 밸류에이션 및 수급 공백 상황을 감안할 때 실적 확인 과정에서 주가의 2025년 연중 저점 다지기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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