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천지 비난해" 선별진료소서 폭행·난동피운 신도 조사 중

서부경찰서, 녹번동 진료소서 구청 직원 폭행한 40대 수사
  • 등록 2020-06-15 오전 9:05:26

    수정 2020-06-15 오전 9:05:2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선별진료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신천지 교인이 구청 직원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직원과 청원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폭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가 구청 직원이 신천지를 비난하는 내용을 듣고 항의하다 주먹을 휘둘렀고 이어 폭행을 말리는 청원경찰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인근 파출소로 연행된 A씨는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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