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들기름 시장서 4개월 1위..'오뚜기 눌렀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들기름 시장점유율을 5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끌어 올리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링크아즈텍의 자료를 인용,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들기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시장점유율은 2월 18.3%에서 6월 33.3%까지 치솟았다. 2월까지만 해도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이 33.1%로 1위였지만, 3월에 CJ제일제당에 1위 자리를 빼앗긴 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월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을 출시하고 들기름이 건강에 좋은 요소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점유율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들기름은 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기름이다. 한 스푼 분량에 등푸른 생선 한 마리에 해당하는 오메가3가 들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들기름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와 좋은 성분을 알리며 ‘들기름은 건강한 기름’이라는 인식도 확대했다.

특히 들기름 시장규모는 지난해 113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유명 방송인 등을 기용, 들기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수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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