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이닉스 인수가격 조정 돌입

6일 정밀실사 마무리..최대 5%·542억원 할인 가능
해외 5~6개국 승인절차 남아..2월중순 마무리될듯
  • 등록 2012-01-09 오전 11:33:38

    수정 2012-01-09 오전 11:33:3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텔레콤이 하이닉스(000660)반도체 채권단과 인수가격 조정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구주 인수가격을 최대 5%까지 깎을 수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 6일까지 3주간의 매수자 정밀실사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가격 협상에 들어간다.

SKT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에 가격조정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로 가격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정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5영업일 이내에 하이닉스 채권단에 가격조정을 요청할 수 있고, 요청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즉, SKT는 오는 13일까지 가격조정을 요청해야 하며, 늦어도 이달 26일에 가격협상이 끝나게 된다.

SKT는 당초 구주 1조841억원(4425만주·2만4500원), 신주 2조3425억원(1억185만주·2만3000원) 등 총 3조4267억원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 구주에 대해서만 가격조정이 가능하다. 최대 할인율 5%를 적용할 경우 SKT의 구주 인수가는 2만3275원으로 총 542억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하이닉스 주가(6일 종가 2만4400원) 수준을 감안하면, 구주 매각가격이 시세보다 낮아질 수 있어 큰 폭의 가격조정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SKT관계자는 "가격협상이 완료되면 하이닉스와 협의해 신주발행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5~6개국의 해외 기업결합 승인이 마무리되면 잔금을 납입하고 딜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난 만큼 예정대로 잘 진행되면 2월 중순께 하이닉스 매각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딜이 마무리될 경우 SKT는 하이닉스 지분 21.0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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