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국내서도 9월 넘기면 `공짜 범퍼 못받는다`

애플, 한국서도 무료 범퍼·환불 9월까지만 제공
앱 다운로드해 원하는 범퍼 선택..타사 범퍼도 선택 가능
  • 등록 2010-08-17 오전 10:49:54

    수정 2010-08-17 오후 1:58: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는 9월 국내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4` 구매자들은 애플이 무료로 제공하는 범퍼(케이스)를 제공받으려면 아이폰4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

애플의 범퍼 무료제공이 국내에서도 다른 국가와 똑같이 오는 9월 30일까지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17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 출시가 다른 2차 출시국보다 늦은 한국에서도 아이폰4 환불과 범퍼 무료제공 등 정책을 해외와 똑같이 적용할 계획이다.
▲ 아이폰4에 범퍼를 끼운 모습

따라서 국내 사용자들은 9월30일 이후 아이폰4를 구매하면 무료 범퍼를 받을 수 없고, 환불도 받을 수 없다.
 
아이폰4 구매자들은 통신사인 KT가 아닌 애플코리아를 통해 범퍼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KT(030200)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범퍼는 애플의 고객케어 정책으로 아이폰4 구매 후 애플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4가 출시되면 범퍼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이 공지될 것"이라며 "본사 정책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폰4 무료 범퍼는 아이폰4를 구매하고 앱스토어에서 `아이폰4 케이스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애플이 제공하는 범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배송받을 수 있다.

애플은 범퍼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애플이 제작한 범퍼 외에도 벨킨, 그리핀 등 아이폰4 범퍼를 제공하는 타 업체들의 제품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아이폰4 범퍼 배송이 최소 3~5주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할 수 있는 범퍼와 배송기간 등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4의 국내 출시에 대한 윤곽이 잡히자 예비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범퍼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제공하는 무료 범퍼가 기존 애플이 판매하려고 내놓은 범퍼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들을 통해 애플이 비용절감을 위해 판매용보다 저렴한 범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이 제공하는 범퍼는 애플이 판매하는 범퍼와 같은 것"이라며 "애플이 직접 제작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애플 정품 범퍼 외에도 다른 회사들의 다양한 범퍼를 선택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안테나 수신결함 문제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무료로 제공하는 케이스인만큼 국내 사용자들도 서둘러 범퍼를 제공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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