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및 한진해운 회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내외빈 150여 명과 함께 사사 편찬 기념식을 가졌다.
한진해운은 한진해운과 대한해운공사의 후신인 대한선주가 합병된 해운사로, 최 회장의 남편인 고(故) 조수호 회장 시절부터 대한해운공사를 기준으로 사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 한진해운 창립 연도인 1977년을 기준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대한해운공사의 창립 연도인 1949년을 설립 시점으로 바꿔 한진해운의 역사가 30년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경쟁사인 현대상선보다 1년 뒤쳐졌던 설립 연도가 27년 앞서게 됐다.
한진해운은 지난 1949년 25척을 보유한 대한해운공사로 출범해, 현재 200여 척의 선대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선사로 성장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 60년의 항적을 나침반으로 삼아 세계인과 함께 하는 새로운 한진해운 60년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최 회장의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 장광근 국회의원, 조윤선 국회의원,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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