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버티기..`대형주 약세`

  • 등록 2009-09-07 오전 11:26:12

    수정 2009-09-07 오전 11:26:12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1600선을 지켜내기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8월 일자리 감소가 크게 둔화된데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급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일본과 중국, 홍콩H주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1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16%) 하락한 1606.31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주체들이 눈치보기를 하며 혼조세를 보이고있다.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수로 다시 돌아섰다. 개인은 677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902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23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소형주만 소폭 오르는 가운데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은행, 건설, 전기가스, 의약품업종 등이 1%대의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화학, 섬유의복업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0.4% 하락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며 현대차(005380)가 사흘만에 반등했고, 기아차도 상승세다.
 
신종 플루 확산에 대한 수혜 기대로 급등했던 의약품 업종이 약세로 돌아서며 녹십자와 SK케미칼, 한독약품 등이 밀리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모아지며 LG화학이 4% 가까이 오르고, 삼성SDI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5.37포인트(1.04%) 오른 524.1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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