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 프린터, 신흥시장서 선전

중남미 모노레이저 복합기 1위 등극
레이저 제품 집중..기업용 시장 공략
  • 등록 2009-02-26 오전 11:03:00

    수정 2009-02-26 오전 11:03: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레이저 프린터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중남미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1.6%(수량기준)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CIS(구 소련권의 독립국가연합)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 점유율은 42.0%를 차지했다.

중동 아프리카의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는 2005년 이후부터 4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1.6%의 시장 점유율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컬러레이저 복합기의 점유율이 2007년 65.0%에서 82.6%로, 컬러레이저 프린터는 44.1%에서 54.1%로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레이저 프린터 제품군의 선전에 대해 독자적으로 엔진과 기술을 확보한 레이저 제품 개발에 집중했고, 중고속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기업용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여승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상무는 "프린팅 시장은 경기 불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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