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바디텍메드(206640)에 대해 동물진단 시장 진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3000원을 유지했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고 영업이익 88억원으로 같은 기간 0.6% 늘었다”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우 연구원은 “이라크, 이집트 지역 위주의 가파른 현장진단 매출 성장세도 시현했다”며 “최근 진단기기 14종, 진단키트 142종에 대해 유럽통합규격(CE) 인증 획득, 분자진단, 마약진단 제품도 CE 승인을 준비 중이다. 현재 유럽향 매출 비중은 20% 이상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본업인 현장진단은 전분야에 걸쳐 꾸준히 성장, 2025년 헤모크로마와 비타민D 제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현장진단기기(POCT) 제품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 내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제품 공급 본격화, 동물 진단 시장 진입이 가장 큰 신성장 동력이다.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업체향 동물진단 제품 납품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며 4분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자체 판매망 활용 대신 기존 방식이었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 방식으로 결정, 계약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