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흉기를 들고…" PC방 화장실서 뛰쳐나온 남성

피해자 중상…생명엔 지장 없어
업주가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
  • 등록 2024-08-18 오후 2:34:47

    수정 2024-08-18 오후 2:34:47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PC방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업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께 미추홀구 모 PC방 내부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인 20대 B씨의 목과 팔 등을 흉기로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고 A씨가 이를 뒤따르자 업주는 A씨를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개월 전 헤어진 사이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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