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사업 속도 높인다

5개반23명 규모 전담반 구성…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중촌근린공원에 건립…랜드마크이자 지역문화 불균형 해소
  • 등록 2024-08-16 오전 9:58:36

    수정 2024-08-16 오전 9:58:3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원도심에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담반은 모두 5개반 23명 규모로 기획부터 개관·운영까지 단계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행정, 기술 및 학예연구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종 행정절차 이행, 시설건립, 분야별 방향 및 콘텐츠 구상 등의 역할을 분담하며,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사업 내용 및 진행상황 등을 수시로 공유하며 복합단지 조성의 기술적·논리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민선8기 출범 후 기획디자인 제도(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수립)를 도입한 대전시는 제2복합문화예술단지를 명품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 국제지명공모를 시행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현재 선정된 마스터플랜 우수작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와 사업비 산출 및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비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당초 계획대로 지방재정법에 따른 사업타당성 조사 의뢰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서 시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동·서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는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조성되며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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