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온 핵항모…동해서 한미 연합 기동훈련 실시

로널드레이건함 등 한미 함정, 전술기동
제주 동남방까지 항모 호송 작전도 실시
전날에는 북한 미사일 대응 한미일 방어훈련
  • 등록 2022-10-07 오전 9:31:36

    수정 2022-10-07 오전 10:19:2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미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로 되돌아 온 가운데,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합참은 7일 “한미는 7~8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연합방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 호위함 동해함이 참가한다.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 및 배리함이 함께 한다.

한미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기동 등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호송하는 작전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로 한반도로 다시 전개한 미국 레이건 항모강습단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항모전단은 전날에도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표적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했다.

합참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지난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사진 상단, CVN)과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사진 하단, DDG)의 항해 모습이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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