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거래 증가, 소비부양책 활성화 기대”

DB금융투자 보고서
“PMI 기대치 상회, 경제회복 해석은 시기상조”
  • 등록 2020-04-01 오전 8:49:50

    수정 2020-04-01 오전 8:49:5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DB금융투자는 중국 역RP(환매조건부 채권·레포) 유동성 공급과 부동산 거래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속도조절을 했던 유동성 공급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중국은 ‘유동성 공급→양회 개최→본격적인 부양’의 순서가 있다”면서 “합리적인 추측을 해보면 양회는 4월 말에서 5월 개최가 예상되는데 그전까지 돈 풀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로 출시될 정책과 양회 개최 시점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역RP와 부동산 거래에 주목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역RP금리 인하를 통해 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금융권에 공급했다. 적용 금리는 2.20%로 기존의 2.40%보다 0.20%포인트 낮아져 2015년 이후 가장 큰 인하폭이었다. 부동산 시장도 다소 반등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도시의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슬슬 산업별 소비부양책 출시가 임박했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면서 “부동산은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했다. 예상치 44.8과 전월치 35.7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공신부는 조업재개율이 98.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감소한 2월 물량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데는 역부족이고, 조업 재개율이 다소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1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로 한 달 만에 회복되었다고 판단하기 보단 아직 반영이 덜 됐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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