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이른바 ‘태블릿 PC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누구를 막론하고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심각한 일이고 그 진상이 백일 하에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조위원으로서 본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국조특위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겠다”며 22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고영태 증인과 박헌영 증인의 대질심문 방침을 밝혔다.
하 의원은 “오는 22일 국정조사에 고영태 증인은 이미 나오기로 되어 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헌영 씨도 청문회장에 꼭 나올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며 “출석 리스트에 없었지만 또 다른 당사자인 박헌영 씨가 나오면 위증 교사 의혹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니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인의 객관적 증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의혹 당사자인 의원은 심문석에서 빠지고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겠다”며 “22일 위증교사 의혹 사건 대질 심문을 통해 투명하게 파헤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관련기사 ◀☞ 민주당 지지율 40%의 비밀…수도권·40대 이하 핵심(종합)☞ 민주당 “與 청문회 위증모의 의혹, 충격 넘어 경악”☞ [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40%…98년 DJ 취임 이후 처음(종합)☞ ‘촛불 다 꺼진다’ 김진태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 與 원대대표 경선 '정우택 당선'…친박-비박계 분당 초읽기(종합)☞ 與 하루종일 파란만장…정우택 당선 vs 이정현 사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