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렌탈사업 일시적 타격 불가피-메리츠

  • 등록 2016-08-03 오전 8:05:06

    수정 2016-08-03 오전 8:05:0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얼음정수기 및 공기청정기에서의 유해물질 검출 관련 이슈로 렌탈사업의 일시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단기매매’와 적정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5550억원, 영업이익은 89.3% 급감한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얼음정수기 3종 모델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1221억원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사업은 호실적을 지속하며 수출 부문이 전년대비 53.3% 성장했다”며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프리미엄화와 말레이시아 계정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은 얼음정수기 및 공기청정기에서의 유해물질 관련 이슈로 소비자들의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코웨이 브랜드에 대한 훼손이 미미할 경우 연말 배당 메리트와 함께 2017년 중국 하이얼과의 본격적인 중국 정수기 사업 진출로 주가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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