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양, 유진그룹과 경영권 확보전… 동반 상승

  • 등록 2016-03-16 오전 9:32:22

    수정 2016-03-16 오전 9:32:2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영권 확보 경쟁이 벌어진 동양(001520)과 유진그룹의 유진기업(023410)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동양 주가는 전일대비 1.89% 오른 324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거래일째 상승세로 오름폭은 확대됐다. 유진기업 역시 같은시간 3.56% 상승한 4655원으로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진그룹이 동양의 경영권 확보를 공식 선언하면서 인수 시너지에 따른 기대감에 이들 두 기업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유진그룹은 지난 15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위한 공시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동양의 지분을 지속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유진투자증권(001200)과 함께 동양 지분 9.31%를 보유 중이다. 1대 주주는 9.75%를 보유한 부실채권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다.

이달 30일 열릴 동양 주주총회는 경영권 확보전이 본격 벌어질 전망이다. 유진그룹은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 수 정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 등 3명을 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파인트리운용도 이사 선임과 추천 안건을 제안해 양측 표대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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