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사고기가 비행을 멈추기 전에 어떤 상황에 놓였었는지를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이자 미스터리 같은 이번 사고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인공위성 운영업체 인마샛의 크리스 맥로린 수석 부사장은 “사고기로부터의 마지막 불완전 송신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위성 네트워크에 로그인이 실패한 건지 아니면 시스템을 재설정하려는 시도였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불완전한 파열음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마샛 엔지니어들과 조사관들은 불완전 파열음이 발생할 만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라며 “그러나 인도양 남부에서 사고기 비행이 종료됐다는 결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에서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깜깜이 수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탑승객 가족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시위대는 베이징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으로 몰려가 말레이 당국이 이번 사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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