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분야 내년도 예산안을 26일 발표했다. 내년 국방분야에 편성된 예산 규모는 총 35조800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34조3453억원)대비 4.2% 증가했다.
병력운영에는 14조7958억원이 편성됐다. 이에는 병 봉급 및 장병 급식비 인상, 혹한기 대비 기능성 방한복 지급 확대 등 의식주 개선사업이 포함됐다.
군 부대 내에 복지시설도 확충된다. 문화쉼터는 164곳에서 269곳으로 늘어나고, 풋살경기장은 89곳에서 93곳으로 늘어난다. 이밖에 제설장비·디지털TV 등 장병 편의장비 확충에도 씀씀이를 늘린다. 특히 처음으로 진공청소기 7900대를 구입해 군 부대에 배치한다.
군 전력 유지에는 10조3061억원이 쓰인다. 현재 25.8% 수준인 방탄헬멧 보급률은 28.6%로 끌어올리고, 침낭지급도 3만8000매로 확대하는 등 전투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지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