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독려에 나섰다.
전경련은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기업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적극적으로 구매,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경영진흥원의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는 지난 4월 100.3에서 5월에 93.8로 내려선 뒤 8월에는 62.8까지 떨어지는 등 악화추세에 있다.
전경련은 공문에서 기업들이 우리 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최근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대기업과 소상공인간 상생협력으로 온 국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게 경제계의 입장”이라며 “경제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