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JCW 해치백·쿠페 출시..4500만~4710만원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BMW코리아가 미니(MINI) JCW(존쿠퍼웍스) 라인업을 추가하며 판매 강화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미니 JCW의 새로운 라인업인 미니 JCW 해치백과 미니 JCW 쿠페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니 JCW는 기존 미니 차량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한 고성능 서브 브랜드이다.

미니 JCW 해치백과 JCW 쿠페는 신형 터보차저, 피스톤, 배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직렬 4기통 밸브트로닉 JCW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미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211마력, 최대토크는 26.5 kg·m/rpm(오버부스트 시 28.6 g·m/rpm)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6~6.7초다.

도어 실과 프론트 그릴에 있는 JCW 배지와 보닛 스트라이프가 JCW만의 독특함을 발한다. 또 JCW 모델의 특징인 검정색과 붉은색의 조합이 실내에서도 JCW만의 강인함을 드러낸다.

왼쪽부터 미니 JCW 해치백, 미니 JCW 쿠페. BMW코리아 제공

아울러 JCW 로고가 표시된 17인치 스포츠 브레이크, JCW 전용 17인치 크로스 스포크 챌린지 경량 휠과 머플러,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JCW 전용 레드 스티치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앞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에어로 키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다른 미니보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해낸다.

아울러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하만-카돈을 적용,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MINI JCW 해치백과 쿠페, 컨트리맨까지 전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MINI 트랙데이 2013’을 개최했다. 14일과 15일 미니 오너와 페이스북 팬 등 200여명을 초청해 서킷에서의 짜릿한 미니의 매력을 선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미니 팬들은 직접 미니를 주행하고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트랙을 주행하며 레이서만이 즐길 수 있는 속도감을 즐긴다. 또 전문 레이싱팀의 택시 드라이빙과 짐카나 체험 시간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장 내에서는 베이비 레이서 경주, 로데오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MINI 트랙데이를 기념한 패치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은 BMW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출시된 미니 JCW 해치백 모델이 4500만원, 미니 JCW 쿠페 모델이 4710만원이다.

‘미니 트랙데이 2013’가 열린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 서 있는 미니 차량들 모습. BMW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