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러시아 소형차 평가 `최우수상` 수상

  • 등록 2012-02-02 오전 10:39:15

    수정 2012-02-02 오전 10:39:15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러시아 자동차 전문잡지 `클락손`이 최근 발표한 `2011 골든 클락손 상`에서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가 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골든 클락손 상`은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안전성 ▲연비 ▲동력성능 ▲신기술 등 총 25개 항목에 대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가를 통해 총 12개 차급별 1위를 가렸다.

프라이드는 디자인, 안전성, 동력성능 등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프라이드는 러시아 소형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기아차의 현지 전략 차종으로, 출시 직후부터 현지 언론 및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영하 35도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시동성을 강화했으며,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장치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해 12월까지 1만7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스포티지R이 소형 스포츠유티리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프라이드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전년 10만4235대보다 47% 증가한 15만287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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