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프로그램 매물 확대`

  • 등록 2011-06-01 오전 9:59:21

    수정 2011-06-01 오전 9:59:2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스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하루 먼저 반영된 만큼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게다가 일본 등 주변 아시아국가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2%) 오른 2142.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 213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었다.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요 수급주체 모두 사자우위다. 다만 매수강도는 강하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36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530억원 사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는 25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00억원 가량 팔자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2%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통신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부진하다. 반면 건설 기계 보험 은행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6% 정도 빠지며 90만원선을 다시 내주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내리고 있다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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