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사외강사료 모아 이웃돕기

  • 등록 2009-01-07 오전 11:00:00

    수정 2009-01-0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모은 수입을 소외된 이웃돕기에 내놨다.

포스코(005490)는 7일 최근 임직원들이 사외에 강의를 하고 받은 강사료 등으로 77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포스코 임직원 106명이 사외에서 강의를 해 받은 강사료 4150만원에 사내 정보통신망에 가치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게시하고 받은 '지식마일리지' 기부자 3300여명이 355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한 부서는 지난해 말 책상서랍 속에 뒹구는 동전모으기 운동을 벌여 성금으로 기탁했고, 선물반송센터에 접수된 선물중 반송이 곤란한 물품을 경매 판매한 수익금과 사내 윤리규범에 따라 10만원을 초과한 조의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 성금을 탈북자를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한반도평화연구원에 6700여만원을 , 베트남 초등학교 교보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에 10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업무상 관련해 외부에서 강사로 초빙받은 경우에 강사료를 전액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하도록 고 있다. 기탁자에게는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외강사료 6000여만원을 모아 자선단체에 전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모인 정성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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