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저축銀 등 취약 금융시장 대응 강화"

"산은 리먼인수 관련, 정부 정책방향 변화 없다"
"금융공기업 감사 역할 강화"
  • 등록 2008-09-01 오전 11:18:07

    수정 2008-09-01 오전 11:18:07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등 취약한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 강화 방침을 밝혔다.

유재훈 금융위 대변인에 따르면,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저축은행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대해 정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는 다부지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정책 신뢰성을 제고하고, 금융산업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또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치밀한 대응으로 시장안정에 진력하자"며 "긍정적인 시장심리 회복에 주력하면서,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지속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석상에서 환율급등과 코스피지수 하락 등 구체적인 시장 동향과 관련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또 이날 아침 외신 등이 `산업은행이 재차 리먼브러더스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금융위가 밝인 원칙과 방향이 그대로"라고 재확인했다.

지난 국회 정무위에서 전 위원장이 기본적인 방침, 즉 `산업은행이 글로벌 투자은행(IB)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IB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었고, 이어 산은과 리먼간 구체적인 협상이 벌어진 뒤 `공기업인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정책방향이 현재도 변함없다는 설명이다.

유 대변인은 "(산업은행의 글로벌 IB 인수와 관련된) 기본 방향은 국회 답변과정서 밝혔고, 방향성을 추구하는데 있어서의 큰 원칙도 제시를 한 것"이라며 "M&A는 당사자간에 밀고 당기며 수시로 조건도 변할 수 있는 것이어서 당사자가 아닌 금융위가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다만 이런 방향과 원칙을 가지고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전 위원장은 또 금융공기업의 감사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위 주관으로 산하기관 감사들이 참여하는 정례감사협의회를 가동하고, 최근 부각된 금융권 비리나 금융공기업 방만경영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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