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3Q 실적 기대감…중국 부양책도 호재-NH

  • 등록 2024-10-02 오전 7:51:55

    수정 2024-10-02 오전 7:51: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POSCO홀딩스(005490)가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의 부양책 영향으로 철강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평가다.

2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 약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중 국내 열연 가격은 평균 톤당 2만 2000원, 중국 열연 가격은 52달러 하락한 반면 제선원가는 47달러(철광석 12달러, 원료탄 39달러)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밀마진은 소폭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로 개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 회복(2분기 786만톤 → 3분기 850만톤 추정) 영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대대적인 부양책을 가동하기 시작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만일 기대처럼 중국 철강 수요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8월까지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22.6%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18.9% 증가했고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 대비 7.1%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공급 제한으로 리튬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생산 비용(10∼15달러/kg)을 감안하면 현재 리튬 가격(10달러/kg)은 향후 공급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며 “즉, 생산자들은 업계 비용 곡선의 상한선인 kg당 15달러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 능력 증가를 중단하고 확장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앨버말(Albemarle)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호주 캐머튼(Kemerton) 리튬 가공 공장 건설 중단하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 발표했다”며 “리튬의 공급제한으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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