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5% 넘게 급등하면서 20만원 선을 탈환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6%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20만원선이 밀린 이후 5거래일 만에 20만원 선을 회복한 셈이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엔비디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최근 12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세번째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실적 개선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0분의 1 액면 분할이 시행된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고, 8개월 만인 지난 2월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