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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22만5859원, 대형유통업체 31만3879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례상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품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송편 △적류(육적·소적·어적) △탕류(육탕·소탕·어탕) △나물류 △과일류(대추·밤·곶감·배·사과) △과자류(다식·강정·약과·산자) △부재료(밀가루·게맛살·청주) △기타(조기구이·포·녹두편·나박김치·식혜) 등 8개 분류에 품목만 28개에 달한다.
aT는 가족구성원 수의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간소화 차례상 품목을 선정하고 구입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차례상을 간소화할 수 있는 주요 품목을 보면 우선 육적, 소적, 어적 등 전류는 모두 제외 가능하다. 삼탕(육탕·소탕·어탕)과 사과, 다식, 약과 등도 생략할 수 있다. 나물은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을 여러개 차릴 필요 없이 삼색나물을 조금씩 담아 한 그릇에 담아내도 괜찮다. 김치 역시 한 종류만 내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해서 줄인 간소화 차례상은 기존 28개 품목에서 18개 품목으로 줄어들어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