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만희, 강력 반발…“고영태 주장 명백한 허위사실”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긴급 기자회견
“박한영 증인과 개별적 접촉이나 연락 일체 업었다”
  • 등록 2016-12-17 오후 6:20:40

    수정 2016-12-17 오후 6:20:4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고영태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다르며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헌영 증인과 개별적 접촉이나 연락은 일체 없었다.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관계자인 박헌영 증인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질의를 한 것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때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고영태 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15일 청문회에서 거의 그대로 재연됐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저는 지금 이 시간까지 박헌영 증인을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다”며 “더욱이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가 들고 다녔다거나 고영태의 것으로 박헌영에게 위증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국정조사특위 청문회 당시 ‘박헌영 증인에게 질의하게 된 경위’와 관련, “ 지난 1차 기관보고 당시부터 이창재 법무부차관에게 태블릿PC의 입수 경로에 대해 질의했다”며 “이후 2차 청문회에서도 고영태 증인에게 태블릿PC에 대해 최순실씨가 쓴 것을 본적이 있는지? 본인이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블릿PC에 대해 질의를 하면 수많은 욕설문자와 비난전화가 쏟아지지만 태블릿PC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국가 기밀 외교문서까지 받아보며 국정을 농락했다는 실체적 증거로서 매우 중요한 증거물이었다”며 “이에 국조위원으로서 PC의 실제 소유자와 입수경로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울러 “고영태씨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향후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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