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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IoT 표준화 연합체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와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는 얼마전 합병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올씬 얼라이언스가 개발·운영하는 IoT 오픈소스 ‘올조인’(AllJoyn)과 OCF가 개발 중인 ‘아이오티비티’(IoTvity)는 모두 OCF가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 OCF는 기존 올조인 기술의 호환성을 확보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세계 IoT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OCF 외에도 구글의 위브(Weave)나 통신사가 주도한 IoT 등 전 세계에서 여러 표준화 연합이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IoT 연합체간의 합병과 분할은 여러 차례 이뤄져 왔지만 규모가 큰 두 단체가 하나로 뭉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IoT 분야는 스마트홈과 헬스케에 등과도 결합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과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단일화된 국제 기술 표준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각 업체들은 IoT 연합체를 만들어 표준화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IoT 기술 표준은 제품 생태계 확보를 위한 세(勢) 불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합체간 합병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LG는 그동안 올씬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이사회 회원사로 활동해왔고 이번 통합으로 OCF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또 아르셀릭크과 하이얼, 테크니컬러 등 3곳도 새로 OCF 이사회 일원이 됐다. 기존 OCF 이사회 회원사로는 삼성전자와 시스코, GE디지털,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10개 업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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