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교환 중단에 약세

  • 등록 2016-10-11 오전 9:05:48

    수정 2016-10-11 오전 9:05:4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관련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이틀째 약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1% 하락한 16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52% 하락한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발표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글로벌 유통 판매 파트너들에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메모리 가격 상승과 리콜 비용의 3분기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갤노트7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독주(獨走)는 독주(毒酒)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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