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을 접견한다.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주요 동맹국들을 방문 중인 가드너 소위원장은 18∼20일 한국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과 가드너 소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0월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앞서 가드너 소위원장은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고, 드레스덴 구상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 정부의 핵심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미국 방문 일정을 전격 연기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오는 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점검 사항, IOC와의 협력 방안,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박 대통령의 바흐 위원장 접견은 2013년 11월과 작년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자리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