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 등록 2015-08-07 오전 9:19:58

    수정 2015-08-07 오전 9:19:5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다소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이 이날도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3포인트, 0.08% 오른 2011.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10선 초반에 턱걸이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201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디어주가 급락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비아컴은 14% 넘게 폭락하면서 미디어주 하락을 주도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00명 늘어난 27만명을 기록하여 2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가는 다시 한번 곤두박질 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배럴당 49.60달러에 머물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16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2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313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이 차익 실현에 1.1% 하락 중이고, 비금속광물(0.83%), 은행(0.7%), 섬유의복(0.59%), 운수장비(0.5%), 운수창고(0.5%), 보험(0.4%), 증권(0.4%)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철강및금속(1.01%), 전기가스업(0.84%), 음식료품(0.71%), 전기전자(0.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전날 4%대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1.43%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등도 빠지고 있다. 전날 다음카카오(035720)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에 급등했던 한국금융지주(071050)는 하루만에 1.3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111만5000원까지 내려왔던 삼성전자(005930)가 1.35% 오르며 3거래일만에 반등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34%) 내린 745.2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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