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자치위원 등에 따르면 백 의원은 지난 17일 조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환송·환영회에 참석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욕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당시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 홍모(60)씨가 “백 의원이 회식자리에서 갑자기 ‘박근혜 이 XXX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는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을 뽑아준 XX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 등의 막말을 이어가다 홍씨가 “세월호 때문에 솔직히 장사하기 힘들었다”고 하자 “이런 XXX”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있던 김은수(49·여) 새누리당 시의원은 “백 의원의 발언은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
이에 홍씨는 이틀 뒤인 지난 19일 백 의원을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백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논란이 일자 백 의원은 25일 ‘사과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에 대해 시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 중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갔다가 XX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의 흥분을 참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 "김정은, 치즈 광적으로 좋아해 비만".. 최고인민회의 불참 이유?
☞ `박주호 골` 안정환 "까스활명수 같아".. 김성주 `볶음밥` 응수
☞ `이병헌 손편지` 김구라 "이민정과 열애 당시에도..재미봤는데 반응 뚝"
☞ 이지애 화해 요청에 강용석 "늘 죄송.. 이걸로 마무리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 줄리엔 강, 만취 배회 CCTV 공개 "혼혈이다보니 마약하는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