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종자 모욕` 30대 개인방송 운영자 검거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모욕한 개인방송 운영자(BJ)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사이버안전국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혐의(모욕 등)로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자 정모(3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6일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암초여행을 갔나”, “찬물이 몸에 삭 스며들겠네”, “수학여행은 ‘수’가 ‘물 수‘ 자다.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다” 등의 말을 해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정 씨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수사에 착수, 정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에 슬픔과 절망을 주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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