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성모 연구원, 세계 인명사전 등재

美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2014년 판
특허 28건, 연구논문 20여편..금속 주조 및 단조기술 인정
  • 등록 2013-10-30 오전 10:00:00

    수정 2013-10-30 오전 10:00:00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2014년판에 등재된 현대중공업 이성모 책임연구원.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2014년판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주인공은 이성모 책임연구원(40세, 생산기술연구소 재료연구실). 이 연구원은 부산대학교에서 정밀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지난 14년간 대형엔진, 굴삭기 등 기계 부품 가공 분야에서 총 28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20여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2007년 한국소성가공학회지에 엔진부품인 크랭크 스로의 제작공수를 줄이는 핀(Pin)부 단조공법을 발표했고, 2012년에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주강 등의 복합재료로 가볍게 만드는 프로펠러 제조기술을 특허 등록하기도 했다.

또 전동기 회전자의 알루미늄 원심 주조공법을 개발해 지난 10월 초 양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원심력을 이용해 주조과정에서 금속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성모 책임연구원은, “공수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발간하고 있다. 이 사전에는 매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5만여명이 선정, 등재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 연구원 외에 지난 2006년 문형순 수석연구원(자동화연구실), 2008년 이상훈 수석연구원(메디컬시스템연구실), 2010년 박영민 책임연구원(전력변환연구실) 등이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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