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通팔달]명품 뺏긴 한섬의 실적 부진

  • 등록 2013-05-28 오전 11:06:00

    수정 2013-05-28 오전 11:06: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섬, 명품 브랜드 이탈로 실적 부진

○…한섬(020000)이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첫번째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123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9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당초 업계와 추정치를 밑도는 것으로 합병과정에서 이탈한 수입 브랜드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여성 의류 1위 기업인 한섬은 지난해 말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됐다. 이 과정 중 지방시와 셀린느 등의 인기 명품 브랜드가 신세계인터내셜로 옮겨갔으며 발렌시아가는 직진출을 선언했다. 이같은 ‘알짜’ 브랜드들의 대거 이탈로 한섬은 올해 상반기까지 역신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느냐가 한섬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제주도에선 제주産 흑돼지만 판다

○…대형마트 등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흔히 볼수 있는 요즘이지만 국산 돼지고기만을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도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가축 전염병 유입 방지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외부 축산물의 반입에 대한 사항을 현행법으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반·출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 조례’에 따르면 제주도로 유입되는 가축과 그 생산물, 사료 등은 까다로운 검역 절차와 검역장 사용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입장소와 검역장소, 검역 기간 등도 따로 정해져 있어 비용이나 기간 측면에서 외부 반입에 따른 이점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제주도 내에 있는 이마트(3개)와 롯데마트(1개) 등의 대형마트 점포에서는 제주도산 돼기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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