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이 ADHD에 상승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결과가 전자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2007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4년간 전국 10개 도시, 31개 초등학교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현행 국제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험실에서와 달리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전자파 강도는 국제기준에 비해 크게 낮은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임산부의 휴대전화 사용이 영·유아의 운동, 인지 기능 등 신경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특별한 상호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영·유아 2000명을 개월수 따라 추적 조사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어린이를 포함, 전자파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그룹에 대한 전자파 영향, 휴대전화 사용이 어린이 뇌암에 미치는 다국적 역학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