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조· 삼성 서열 2위'..초대형 디스플레이社 7월 출범

삼성디스플레이·SMD 등 5개사 오늘 이사회 개최..'합병 결의'
중소형~대형까지 모든 디스플레이패널 생산..매출만 30조 넘어
  • 등록 2012-04-27 오전 10:51:30

    수정 2012-04-27 오전 10:53:2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의 디스플레이 사업을 맡고 있는 3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진다. 중소형부터 대형 패널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스플레이 패널을 아우르는 매출 3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삼성 내에서도 삼성전자에 이어 서열 2위의 초대형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구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에스엘시디(S-LCD) 등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3사의 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 합병 진행에 동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로 3사는 합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 및 회 사경영상 필요한 조직 및 시스템 통합작업을 완료해 출범한다. 합병사명은 추후 합병사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3개 회사의 합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존속법인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및 에스엘시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합병대가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주당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6487702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단, 삼성디스플레이가 100% 보유하고 있는 S-LCD 주식에 대해선 별도의 합병대 가는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합병회사 지분은 삼성전자가 84.78%, 삼성SDI가 15.22%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대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의 모든 시설, 조직 및 인력이며 구체적인 통합 및 운영계획은 출범전까지 순차적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내 디스플레이 계열사간 합병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3개의 회사가 합쳐지게 되면 휴대폰· 태블릿PC에 쓰이는 중소형 패널(SMD)부터 TV 등에 쓰이는 대형 패널(LCD사업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하는 매출 3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전자에 이어 2위 계열사에 해당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 기업의 탄생과 함께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심 축도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LCD 생산라인의 일부는 수익성이 높은 OLED 생산라인으로 전용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올해도 가전 사업 공격적 마케팅" ☞삼성전자 "올해 PC 전체 출하량 1800만대 예상" ☞삼성전자, SMD 주식 처분..디스플레이 3사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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