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파이넥스 中 수출..연내 결과 있을 것"

中 장가항 특파원 간담회 "협상 막바지"
중 스테인리스 자회사 2013년 현지 상장
  • 등록 2011-06-13 오전 11:30:00

    수정 2011-06-13 오후 2:07:09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포스코(005490)가 고로를 대체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파이넥스의 산파`라 할 수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13일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에서 가진 현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에서의 파이넥스 합작이 연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이전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합작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정부와의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와 있고 조금만 더 협상하면 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중국 기술진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파이넥스 기술 성취도 발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파이넥스 공법에 대해 "기술을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남보다 앞서 글로벌 스탠더드로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한 첨단기술로 100여 년간 이어져 온 기존 고로(高爐)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공법로 불리운다. 일반 고로처럼 철광석과 유연탄 가루를 덩어리로 가공하지 않고 바로 용광로에 부을 수 있어 각종 비용과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는 이날 준공식을 갖는 중국 스테인리스 자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 ZPSS)도 2013년께 중국 상하이 혹은 홍콩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ZPSS는 연산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스테인리스 회사로 현재 포스코가 8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지분을 51%까지 낮추면 상당한 자금이 된다"며 "이 역시 중국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철강의 45%를 차지하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나가야 한다"며 "중국 시장은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포스코 패밀리`가 이 곳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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