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이 입수한 미국 국토안보부 문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테러 경고에 관한 소식을 전파하는 수단으로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키로 하고, 오는 27일부터 기존의 5개 색깔 코드로 된 경고 체계를 2개 단계로 대체하기로 했다.
즉 미국내 믿을 만한 테러 위협이 있다고 판단될 때 경고하는 `가능성 높음(Elevated)`과 현재 테러 공격이 진행되거나 특정 테러 세력이 구체적으로 감지됐을 때 알리는 `즉각적(Imminent)` 경고 등 두 단계로 나누기로 했으며, 각각의 경고에는 만료시한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만료시한은 7일을 넘지 않되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적절한 시기가 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온라인 상으로 공표가 되도록 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대중들에게 5가지 색깔로 식별되는 테러 경고 체계를 운영해왔지만 너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