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TV, 유럽서 최고 제품 등극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풀HD 3D LED TV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풀HD 3D LED TV 8000·7000 시리즈가 상품 테스트 매체인 영국 `Which`와 독일 `Test`로부터 올해 최고의 TV 제품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Which는 영국 소비자연합단체에서 발행하는 잡지다. 이 잡지에서 주관하는 베스트바이(Best Buy) 어워드에서 삼성전자 3D LED TV 8000 시리즈가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Which는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화면크기나 디스플레이 패널 종류와 상관없이 6개 TV 제조업체의 32개 대표 제품을 자체 평가했다.

3D LED TV 8000 시리즈는 화질과 사용자 편의성, 저소비전력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00점 만점에서 73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평가된 154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또, LCD TV 모델인 삼성 LCD TV 650 시리즈가 총점 70점으로 4위, LED TV 7000 시리즈가 6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Which는 삼성 풀HD 3D LED TV 8000 시리즈에 대해 "디지털 영상 화면이 우수하며 화면 노이즈를 완벽히 제거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아 온 어떤 제품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독일 소비자 연맹지인 Test도 삼성 풀HD 3D LED TV 7000 시리즈를 올해의 TV 제품 평가에서 1위로 선정했다.

Test는 26인치부터 42인치까지 LCD TV와 PDP TV별로 총 9개 제조업체의 17개 제품을 자체 평가했다.

그 결과 삼성 풀HD 3D LED TV 7000 시리즈는 역대 최고점인 2.0점을, LCD TV 650 시리즈는 2.1점을 받았다.

또 PDP TV C450 시리즈는 2.7점으로 PDP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CD TV, PDP TV 모두 최고 제품의 자리를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한 것이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차별화된 디자인·기술력과 현지 특화 마케팅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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