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11일 전 계열사들과 함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범 포스코 상생경영 선포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범 포스코 상생협력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또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 올해 3조4000억원 수준이던 국내투자 규모를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에 조성한 4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펀드 외에 추가로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 외주파트너사들이 노후설비 교체 및 신규 도입시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포스코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불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하고 2차 개인운송사업자가 현금 결제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일부 구매카드로 지불하던 대형 운송사 운송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원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포스텍 등 6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 600여명을 활용, 중소기업에 기술을 지원해 주고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R&D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 등 13개 계열사 사장단, 140개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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