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3주째 하락세 지속

국민銀 연 6.35~7.85%…0.33%p 하락
"CD금리 추가하락 가능성"
  • 등록 2008-11-14 오전 11:57:51

    수정 2008-11-14 오전 11:57:51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이에 연동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기준이 되는 3년 만기 금융채의 혼조세로 뚜렷한 추세가 나오지 않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의 다음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이번주 대비 0.33%포인트 급락한 연 6.35~7.85%로 책정됐다.

국민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달 27~31일까지 적용된 연 6.92~8.42%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의 이날 기준 변동형 금리는 연 6.42~8.02%(신보 출연료 포함)로 지난 주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으며,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의 금리도 연 6.52~7.82%로 0.31%포인트 내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소속 하나은행의 이날 적용 변동형 금리는 연 6.69~7.99%로 전주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CD 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CD금리는 지난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 급락한 5.69%로 마감했고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왔다.(아래 그림 참조)

코리보(KORIBOR) 하락세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기업은행(024110)의 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적용되는 기업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6.95~8.25%로 전주 대비 0.05%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전체 대출의 5% 정도를 차지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민은행의 다음 주 고정형 금리는 연 8.29~9.79%로 이번 주 대비 0.1%포인트 올랐으며, 신한은행의 이날 기준 고정형 금리는연 8.13~9.43%(신보 출연료 포함)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이날 기준 고정형 금리는 연 8.62~9.72%로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이다.

고정형 금리는 3년 만기 금융채에 연동돼있는데 최근 금융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CD금리의 경우 본격적인 하락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은의 RP매각에 응찰액이 13조고 낙찰액이 12조였다"며 "이는 단기유동성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향후 CD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에서 여·수신 금리를 내리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점도 금리 하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최근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연동되는 CD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국민은행 BIS비율 10%대 회복
☞국민銀 "장기주택마련저축 0.5%p 이자 더!"
☞(은행위기 해법찾기)⑦리더십이 생존을 가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