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KT(030200)·하나로텔레콤(033630)·LG데이콤(015940) 등 IPTV 업체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셋톱박스 개발 논의에 들어간다.
자막방송은 일반화면에서는 자막이 보이지 않고 디코더 장치가 부착된 화면에서 자막을 수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현재 MBC·KBS·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90% 수준까지 자막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IPTV에서는 셋톱박스 내 자막방송 수신기가 내장되지 않으면 자막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인권단체들은 IPTV 시행전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 팀장은 또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미 자막방송을 송출하고 있지만, 난시청 지역내 청각장애인들은 해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IPTV의 자막방송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기존 케이블방송 보다 도입 가능성이 쉬운 뉴 미디어에 대해 자막방송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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