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태국에서 현지 건설업체인 엠알 스쿰빗(MR Sukhumvit)사가 수도 방콕에 건설중인 최고층 아파트인 `밀레니엄 레지던스(Millenium Residence)`에 총 3300여대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54층 높이,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주거공간으로 내년 9월쯤 완공 예정이며, LG전자는 이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을 공급한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은 `멀티 브이 스페이스 II( Multi V Space II)`로 기존 제품대비 실외기 설치 공간을 더욱 줄여 공간활용도를 대폭 개선했다.
또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칠레 산티아고(Santiago)에서 LG전자 칠레 법인장 박재유 상무, 칠레 건설업체 인모빌리아리아 티타늄(Inmobiliaria Titanium)사 아브라함 세네르만(Abraham Senerman)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 총 2000여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티타늄 라 포르타다`는 52층 높이의 칠레 최고층 고급 오피스 타워로써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 곳에 설치되는 시스템에어컨은 냉난방을 동시에 가동하는 멀티 브이 싱크(Multi V Sync)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 대의 실외기에 연결된 각각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으며, 지난해 중남미 시장에 출시된 이후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태국, 칠레시장의 시스템에어컨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태국, 칠레 등 신흥시장의 건설경기 활성화로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의 기술력과 현지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계기로 올해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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