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통해 100일간 韓기업 육성

올해 13개 스타트업 육성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서 기술검증 진행
  • 등록 2024-12-02 오전 9:37:44

    수정 2024-12-02 오전 9:37:4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 2024’ 참여 기업을 소개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를 열고 100일간 진행한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두번째줄 왼쪽 첫번째), 김홍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두번째줄 왼쪽 두번째),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두번째줄 오른쪽 첫번째)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여 기업 등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논현동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달 29일 서울시 논현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엑스포 데이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이 그 동안의 기술검증(PoC) 성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 벤처캐피털(VC)과의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한국에서는 2020년 처음 개최됐다. 그 동안 육성 지원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누적 63곳에 달한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AI솔루션,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3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검증에 참여했다.

이 중에서도 엑스포 데이를 통해 개발 성과를 발표한 ‘럼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고출력 ESS 배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럼플리어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파트너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기술을 제시한 ‘와이파워원’은 지난 1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마련한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논현동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끊임 없는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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