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가 아르바이트(알바)의 평균 시급이 1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이 최근 1개월간 대학가 알바 공고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1만751원이었다. 올해 법정 최저 시급(9860원)보다 891원 높은 액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104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1만975원 △세종 1만930원 △경기 1만903원 순이다. 전년 대비 평균 시급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도로 4.9%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도는 유일하게 평균 시급이 8.9% 하락한 1만871원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서울 성북구 소재 성신여대가 1만3109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체대(송파구, 1만1994원) △서울교대(서초구, 1만1934원) △서울과기대(노원구, 1만1633원) △연세대(서대문구, 1만1571원)가 뒤를 이었다.
대학가 알바 공고 중 가장 비중이 큰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이어 △커피전문점(11.5%) △편의점(11.4%) △패스트푸드(5.7%) △캐셔·카운터(4.1%) 등의 비중이 컸다.
알바천국은 “대학생 1851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알바 계획을 조사한 결과 최근 4년간 동일 조사 중 가장 높은 79.5%의 응답률을 기록할 만큼 개강 시즌 대학가 알바 구직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최근 한 달 동안 알바천국에 등록된 대학가 알바 공고 수 역시 지난해보다 8.3% 증가하는 등 대학가 알바 구인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