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미군 역시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보호장구를 꾸준히 경량화 하고 있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군에 보급된 PASGT 방탄헬멧은 무게가 1.63kg에 달했으나, 경량화된 제품이 지속 개발되어 2012년부터는 ECH 방탄헬멧(1.13kg)을 보급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웰크론은 철갑탄(Cal. 30 AP M2탄)도 방어할 수 있는 NIJ 기준 레벨4를 충족하는 동시에 현용 방탄판 대비 중량은 약 10%, 두께는 약 7% 감소시킨 신형 경량방탄판을 개발했다. 제조기술 고도화를 통해 현재 국군이 사용 중인 NIJ 레벨4 방탄판과 동급 성능 구현 및 경량화에 성공한 것이다.
웰크론 방산본부는 국방부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 ‘2022년 하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에 참여해 경량방탄판을 선보였다.
웰크론의 경량방탄판은 앞으로 각 사용부대의 수요 확인을 거친 뒤, 일정 기간 시범사용 후 군수품 최종 채택 여부를 평가 받을 예정이다.
웰크론 방산본부 관계자는 “우수한 방호력을 보장하면서도 은폐·엄폐 등 타격회피 움직임과 상황 대처능력이 원활하도록 복합소재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해 더욱 가벼운 방탄판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소재개발과 경량화를 통해 우리 군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고, 군 전투력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크론은 방위사업청과 2020년 190억원, 지난해 287억원 규모의 방탄판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인방호용 방탄판부터 장갑차량 및 함정용 부가장갑 방탄판, 일반차량용 방탄패널까지 다양한 유형의 방탄판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