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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전자(DNA) 화장품 ‘지니코드28’(genecode28)은 글로벌 뷰티시장 흐름을 바꿀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나노바이오 화장품에 주력하는 파이온텍이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매달 가정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파이온텍은 21일 오후 충북 청주 더빈컨벤션에서 ‘DNA 맞춤솔루션 지니코드28 런칭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파이진글로벌 회장)를 비롯해 중국 ‘바이’(BAIE) 창업자 젝 황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바이’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화장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로 회원수는 200만명 이상이다.
지니코드28은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에 기반한다. DTC 유전자 검사는 정부가 2016년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등 12개 항목을 허용한 후 현재 맞춤형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운동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파이온텍은 DTC 유전자 검사를 위해 이를 전문으로 하는 디엔에이링크(127120)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김태곤 대표는 “오는 4월 지니코드28을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DNA 화장품 솔루션은 DTC 유전자 검사를 상용화하기도 전인 2011년부터 9년 간 자체적인 R&D(연구·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니코드28은 지금까지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해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과 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온텍은 지니코드28을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국과 일본, 몽골,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에 법인을 두거나 파트너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니코드28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태곤 대표가 2001년 창업한 파이온텍은 나노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코슈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합성어) R&D에 주력하는 회사다. 2015년 출시한 ‘볼륨톡스 오리지널’은 현재까지 200만개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 회사는 매출 중 1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140개 이상 지적재산권과 함께 700여 종의 화장품 제형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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